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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폴더블 본격 공급 시작? 비에이치

by youngand-rich 2025. 8. 15.

1. 사건 개요와 핵심 변화

삼성디스플레이가 중국 BOE를 상대로 제기한 영업비밀 침해 소송에서 미국 법원이 삼성의 손을 들어주면서, BOE는 향후 14년 8개월 동안 미국 시장에서 특정 OLED 제품을 판매할 수 없는 제재를 받게 됐다.
이는 BOE의 미국 내 프리미엄 디스플레이 사업이 사실상 중단됨을 의미하며, 미국 IT·모바일 기기 제조사들이 안정적인 OLED 공급처를 재편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OLED 시장에서 1위 삼성디스플레이, 2위 LG디스플레이가 독보적 지위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BOE의 공백은 상당 부분 한국이 흡수할 가능성이 크다.
특히 삼성디스플레이는 애플·HP·Dell·MS 등 주요 미국 고객사와의 관계에서 더 큰 공급 점유율 확대가 예상된다.

 


2. 비에이치(BH)의 사업 구조와 삼성디스플레이와의 관계

1) 사업 개요

  • 비에이치는 FPCB(연성인쇄회로기판) 전문 제조업체
  • 주요 매출처: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자
  • 제품 적용 분야: 스마트폰 OLED 패널, 폴더블 디스플레이, 태블릿, 노트북, 웨어러블 기기 등

2) 공급망 내 위치

  • 삼성디스플레이가 생산하는 OLED 패널의 핵심 부품 중 하나인 FPCB를 공급
  • 디스플레이가 프리미엄화·폴더블화 될수록 단가와 수요량이 증가
  • 삼성디스플레이의 출하량이 늘어날수록 비에이치 매출은 동행 혹은 그 이상으로 증가

3. BOE 제재 → 비에이치에 미치는 긍정적 효과

1) OLED 패널 출하 증가

  • BOE가 미국에 공급하던 OLED 패널 물량 일부가 삼성디스플레이로 이동
  • 삼성디스플레이의 IT·모바일 OLED 출하량이 늘면 비에이치의 FPCB 발주량도 증가

2) 단가 구조 개선

  • 프리미엄 OLED 채택률이 높아지면, 고사양 FPCB 비중 확대
  • 단가 상승은 매출총이익률 개선으로 직결

3) 안정적인 중장기 수요

  • 미국 시장에서 BOE의 공백이 장기화(14년 8개월)됨에 따라, 삼성디스플레이·비에이치의 공급망 관계도 장기 안정화

4. 향후 애플 폴더블 진입 시나리오

1) 삼성디스플레이의 독점 가능성

  • 애플이 향후 아이폰·아이패드에 폴더블 OLED를 적용할 가능성이 높음
  • 폴더블 디스플레이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압도적 기술력과 양산 경험을 보유
  • BOE·CSOT 등 중국 업체들이 기술 경쟁에서 뒤처져 있는 상황

2) 비에이치의 추가 수혜

  • 폴더블 OLED는 기존 플랫 OLED보다 FPCB 공정이 복잡하고 단가가 높음
  • 애플 폴더블 채택 시 삼성디스플레이 독점 공급 가능성 → 비에이치 물량 폭증 가능
  • 폴더블 단가 효과까지 겹치면, 매출 증가율이 출하량 증가율을 상회

5. 재무적 상승 여력 추정

가정

  • 삼성디스플레이의 미국향 OLED 출하량: 연간 약 2억 장
  • 폴더블 시장 진입 시, 단가 2배 이상(10달러 이상) 적용 가능

이 경우,

  • 보수적: 매출 +300억 / 영업이익 +40억 → 주가 +15% 가능
  • 기준선: 매출 +500억 / 영업이익 +80억 → 주가 +30% 가능
  • 낙관적(폴더블+미국 점유율 동시 확대): 매출 +1,000억 / 영업이익 +150억 → 주가 +60% 이상 가능

6. 주가 시나리오

시나리오조건주가 상승폭 예상
보수적 BOE 물량 일부만 이전 +15%
기준선 BOE 물량 절반 이전 + 단가 개선 +30%
강세 BOE 물량 대거 이전 + 폴더블 채택 +50~60%
초강세 애플 폴더블 독점 공급 + 美 점유율 확대 +80% 이상
 

7. 리스크 요인

  1.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 부진
  2. 삼성디스플레이의 일부 물량을 다른 FPCB 업체와 분할 공급
  3. 애플 폴더블 출시 시기 지연
  4. 원가 상승(구리·PI 필름 가격 인상)

8. 결론

비에이치는 삼성디스플레이의 핵심 공급망으로, BOE 제재로 인한 미국향 OLED 점유율 확대향후 애플 폴더블 진입이라는 두 가지 구조적 호재를 동시에 보유했다.
단기적으로는 BOE 공백으로 인한 물량 증가가 주가를 15~30%까지 끌어올릴 수 있으며, 중장기적으로 폴더블 채택이 현실화되면 50% 이상의 주가 상승도 가능하다.
특히 BOE 제재 기간이 14년 이상인 만큼, 비에이치는 장기적 안정성·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한 드문 부품주로 재평가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