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무원 냉동김밥, 중국에서 ‘제2의 불닭볶음면’ 될 수 있을까?

2016년, 아무도 불닭볶음면이 삼양의 구원투수가 될 줄 몰랐습니다.
당시 전문가들은 ‘이미 레드오션이다’라며 가능성을 낮게 봤죠.
하지만 불닭볶음면 한 그릇이
삼양식품을 아시아 대표 라면 브랜드로 바꿔놨습니다.

지금, 그와 비슷한 흐름이
풀무원에서 보이고 있습니다.
건강식 브랜드 이미지를 가진 풀무원이 중국에서 엄청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데요.

최근 풀무원의 냉동김밥이 중국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제2의 불닭볶음면’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과연 이번 현상이 단기적인 호재에 그칠지, 아니면 장기적으로도 우상향 할 수 있을지, 다양한 관점에서 살펴봅니다.

1. 풀무원 냉동김밥, 중국 시장에서 왜 인기인가?

간편식 트렌드와 맞물린 성장
중국에서도 1인 가구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간편식, 즉석식품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풀무원의 냉동김밥은 조리와 보관이 간편하면서도 한식의 특징을 잘 살린 상품입니다.
한류(韓流)와 K-푸드의 영향
불닭볶음면, 김치 등 K-푸드가 중국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유행하면서, 한식 냉동김밥 역시 자연스럽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SNS, 라이브커머스의 입소문 효과
중국 내 SNS와 동영상 플랫폼을 통한 홍보, 라이브커머스 판매가 빠른 확산을 이끌었습니다.

주요 사업 부문:
- 식품제조유통: 두부, 나물류, 생면, 만두와 각종 반찬, 음료 등 생산 및 유통
- 식품서비스유통: 급식·컨세션 등 B2B 식자재 서비스
- 건강케어 제조유통: 건강기능식품, 발효유, 녹즙, 음료 등
- 해외식품사업: 북미·중국 중심으로 두부 및 면류 판매 확대
- 지주부문: 로열티, 배당, 경영지원 등
시장 점유율 (2024년 기준):
- 두부 약 36.6%, 나물류 31.2%, 생면류 24.1% 점유율 유지

일시적 유행일 가능성
과거 불닭볶음면, 허니버터칩 등 일시적으로 급등한 상품들이 시간이 지나면 열기가 식은 전례가 있습니다.
수입 규제와 가격 경쟁력 변수
중국 정부의 수입 식품 규제나, 환율 변동, 로컬 경쟁사의 진출 등이 단기적인 불확실성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K-푸드 시장의 지속 성장
중국 내 K-푸드 시장 규모가 해마다 성장 중이며, 김밥은 한식 중에서도 접근성이 높은 메뉴입니다.
제품 라인업과 현지화 전략
풀무원이 중국 소비자 취향에 맞는 다양한 맛, 포장 단위, 가격대 제품을 개발한다면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합니다.
유통망 확대와 브랜드 신뢰
중국 대형 마트, 편의점, 온라인몰 등 유통망 확장이 곧 판매량 증가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단기적으로는 폭발적인 매출 증가와 주가 상승 등의 효과가 기대되지만,
지속 성장을 위해서는 현지화, 브랜드 관리, 제품 다변화, 유통망 확대 등 중장기 전략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불닭볶음면도 꾸준한 신제품, 콜라보, 현지 마케팅으로 장수 브랜드가 된 만큼, 풀무원 역시 장기적 관점에서 투자와 관리가 이어질 때만 ‘제2의 불닭볶음면’ 신화를 이어갈 수 있을 것입니다.

Q1. 풀무원 냉동김밥이 중국에서 정말 그렇게 인기인가요?
네, 2024년 상반기 기준 중국 내 대형 유통채널과 온라인몰에서 연이은 완판 행진을 기록할 정도로 큰 인기를 얻고 있습니다.

Q2. 풀무원 주가에 직접적인 영향이 있나요?
중국 매출 증가 소식이 단기적으로 주가에 호재로 작용했으나, 실적과 지속성 여부에 따라 장기적 영향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

Q3. 앞으로도 매출이 계속 늘어날까요?
한류와 K-푸드 열풍이 유지되고, 풀무원이 현지화 전략을 지속한다면 중장기 성장 가능성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다만 시장 상황 변화에 유의해야 합니다.

Q4. 비슷한 성공 사례가 있나요?
삼양식품의 불닭볶음면, 농심 신라면, 오리온 초코파이 등이 비슷한 사례로 꼽힙니다.